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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닥] "尹, 광장정치? 최대 수혜주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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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United
2025-03-10 15:24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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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공소 기각 후 원점에서 수사 다시 해야

자연인 尹이 광장 간다면…국힘, 결별해야

경쟁력 있는 후보, 탄핵 선고 이후 시기 관건

<박원석 전 의원>

시간 계산 최초 사례, 하필 내란 수괴에 적용

석방 후 尹, 죄의식 없는 확신범의 모습 같아

尹 광장정치 나서면 국힘 조기대선 엉망진창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 대담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박원석 (前 의원)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국민의힘 전 비전 전략실장 김근식 교수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현정> 오늘 큰 뉴스가 제가 복귀하자마자 터졌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3주 전보다 상황이 더 좀 혼란해진 것 같아요. 전국이 좀 더 뒤숭숭해지고 혼란해진 느낌인데 일단 두 분이 가지고 오신 키워드부터 살펴보죠. 어떤 상한가, 하한가 골라오셨어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는 지난 주말 가장 큰 뉴스였죠. 내란 혐의 형사재판 원점에서 다시를 상한가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상한가. 박원석 전 의원.

◆ 박원석> 내용은 같은데요. 내란 수괴 윤석열 석방 하한가로 저는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두 분 모두 윤 대통령 석방을 상한가와 하한가로 골라오셨는데 왜 그렇게 꼽으셨는지 이유요? 김 교수님.

◆ 김근식> 어찌 됐든 법원의 결정으로 구속 취소해서 석방이 됐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찬반 여론도 있을 수 있고 또 지지하는 사람 또 반대하는 사람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왜 상한가로 가져왔냐면 어찌 됐든 공수처 수사 체포 영장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에 검찰의 기소 과정이라든지 모든 단계 단계마다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계속 문제 제기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논란이 지속돼 왔었고 절차적 흠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어찌 됐든 이번에 예상 밖이긴 합니다만 법원에서 이 모든 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를 해 주자라는 의미로 사실 석방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뭐 그 구속 기간 산입 문제도 있었습니다만 제일 큰 건 공수처의 수사권하고 검찰에 기소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법이나 상급 법원에서 명확히 정리가 안 돼 있다라는 것이어서 저는 이 담당 지 판사님의 석방 결정도 자기 스스로가 1심 재판부를 맡아서 재판을 진행해야 되는데 이 논란을 미리 사전에 깔끔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저는 고심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석방한 이후에 석방에 대한 찬반과 환호와 비난은 뒤로 하고 다시 수사를 시작을 그것도 공정하게 절차에 맞게 논란 한 점 없이 시작을 다시 하면 된다.

◇ 김현정> 그러지 않으면 내가 나중에 판결 내려놔도 또 재심 신청하고 이거 불복하고 복잡해지겠구나 이 생각을 한 것 같다? 판사가?

◆ 김근식> 복잡하고 어려운 사건인데 그다음에 대통령을 수사해서 기소한 거 아니에요? 그 재판을 하려면 단 한 점의 의혹이나 문제나 논란이 없이 출발해야 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다시 원점으로 다시 돌려 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원석 전 의원님.

◆ 박원석> 그런데 납득이 안 되는 점은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취소한다는 건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정말 진범이 잡혔다거나 아니면 뭐 고소가 취하됐다거나 그런 경우가 아닌 구속 취소는 굉장히 드문 경우라고 하는데.

◇ 김현정> 상황 변경이 안 됐는데.

◆ 박원석> 결국엔 구속 기간이 지났다. 근데 그게 이제 형사소송법의 법문으로 명시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날로 계산하는 게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을 한 최초의 사례가 됐는데 그럼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할 거냐, 그리고 동일한 지금 그 이슈를 갖고 있는 이를테면 피고인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근데 왜 이 최초의 사례가 하필이면 내란 수괴에게 적용돼야 되느냐, 이 점이 좀 납득하기가 어렵고요. 그리고 이게 이제 형사소송법에 명확히 명시가 돼 있는 내용을 그렇게까지 해석을 하려면 날을 시간으로 해석을 하려면 이건 입법적으로 해소돼야 될 문제지 이건 법을 해석한 게 아니고 법을 창조한 거 아니야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공수처 수사권 논란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은 공수처가 검찰도 경찰도 하지 않는 수사를 독자적으로 해가지고 이 논란을 야기한 게 아니고 수사권이 있는 경찰로부터 그리고 역시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되는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겁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서, 체포 적부심을 통해서 공수처의 수사권을 사실상 인정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다시 문제 삼겠다는 것도 좀 납득이 안 되고요. 더 납득이 안 되는 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즉시 항고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지귀연 판사가 생각해 보니까 아까 김근식 교수님 말씀처럼 아니 내가 이거 나중에 판결을 내려놓고 놔도 형을 때려놓고 놔도 또 이거 트집 잡으면 이거 골치 아파지겠구나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털고 가자 상급 법원의 다른 판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같이 봅시다. 이런 취지로 저는 해석이 되는데 그러려면 검찰이 즉시 항고를 했어야 되는데 즉시항고를 안 했거든요.

◆ 김근식> 저는 그게 저도 판사 경험하신 분들한테 좀 물어봤는데요. 1심에서 이런 내용으로 석방을, 그러니까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려버리면 즉시 항고를 해서 시간을 끌 수는 있어요. 그러니까 시간을 끌어서 좀 더 붙잡아 놓을 수 있지만 이런 정도의 명확한 논리로 설명을 했으면 즉시 항고를 해도 사실은 그냥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히려 더 정당성을 더 키워주는 겁니다.

◇ 김현정> 공수처 그럼 수사권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상급 법원이 판단 안 내리고 그냥 귀속 구속 취소만 어 맞다 이렇게 할 거라는 거예요?

◆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즉시 항고에 대해서 위헌 심판이 위헌 결정이 났다는 게 물론 구속 취소 결정은 굉장히 이례적인 거니까 이건 없었습니다만 구속 집행정지로 했는데 즉시 항고해서 그걸 위헌으로 했었잖아요. 그건 뭐냐 하면 재판부에서 이 사람에 대한 신병을 구속하는 것은 취소한다는 결정을 냈는데 그걸 검찰이 7일 동안 즉시항고로 붙잡고 있는 건 피고인의 인권에 반한다는 원칙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그 논란 상급법원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에 대한 논란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이 재판을 깔끔하게 시작할 수 있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지 이걸 즉시 항고로 해서 2심, 3심에 올려 갖고 또 헌재까지 가고 이러면 대통령 측의 불만과 반발이 더 크고 우리 우리나라는 더 두쪽으로 더 크게 나는 분열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검찰에 즉시 항고 포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참에 공소 기각을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려주면 됩니다. 이 재판은 절차상 흠결이 많은 공소 제기였기 때문에 공소를 적법하지 않으므로 공소를 기각한다 해버리면 원점으로 다시 가는 거거든요.

  ◇ 김현정> 어디서부터 다시 하라는 얘기예요? 그럼?

◆ 김근식> 경찰 수사부터 하면 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단 탄핵 심판은 돼 있으니까 형사재판을 하면 차분하게 다시 하면 되죠. 경찰 국수본에서 대통령한테 출석 소환 요구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럼 대통령이 안 올 방법이 없죠.

◆ 박원석> 그렇게 돌릴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검찰이 1심 법원의 판결을 이렇게 순한 양처럼 받아들이고 그것도 아주 조기에 따르는 경우를 저는 처음 봤습니다. 정말 앞으로 이제 대한민국 인권의 보루로서 검찰이 재기능을 하는지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일단 검찰의 태도가 너무 모순돼 있어요. 검찰 특수본에서는 이게 법령에도 어긋나고 그동안의 사법 실무 관행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즉시 항고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고 얘기하면서 그러나 위헌 논란 등등의 이유로 하지 않겠다라는 건데 그 위헌 논란이라는 게 2012년도에 구속 집행정지에 대해서 위헌 결정이 난 건데.

◇ 김현정> 그때는 구속 취소는 아니고.

◆ 박원석> 구속 취소하고.

◆ 김근식> 구속 취소가 거의 없습니다.

◆ 박원석> 집행정지는 다르지 않습니까? 집행정지라는 거는 구속의 효력을 인정하는 상태에서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거고 이건 효력을 아예 부정하는 거기 때문에 법무부도 스스로 2015년도에 법 개정 논란이 있었을 때 이건 유지돼야 된다 이렇게 강하게 주장을 했던 바예요. 그런데 그걸 검찰이 저렇게 순한 양처럼 뒤집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구속할 때는 전국 검사장 회의 고검장 회의 해놓고 구속 취소 받아들이고 즉시 항고 안 하면서는 왜 검사장 회의, 고검장 회의 안 엽니까? 그러니까 결국에 이 책임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온전히 져야 돼요. 본인이 온전히 책임지겠다 이거 봐주기 논란으로 봐주기로밖에 볼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자진 사퇴 해야 한다고 보세요?

◆ 박원석> 저는 자진 사퇴 마땅하고 자진 사퇴 안 하면 파면해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탄핵 찬성이십니까?

◆ 박원석> 왜냐하면 이건 검찰 내부에서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들이 전직 검찰총장들로부터도 나오고 있잖아요.

◇ 김현정> 그래요?

◆ 김근식>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저런 식으로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까지 이야기하면서 또 발언 수위를 높이는 것은 지금 그렇지 않아도 지금 검찰 민주당의 줄 탄핵 때문에 이 사단이 와서 이 계엄과 탄핵까지 왔는데 또다시 민주당이 아 그 석방해줬고 즉시 항고 안 했으니까 심우정 총장 물러나라라고 이야기하면요. 대통령 측의 기를 더 살려주는 겁니다. 저는 민주당이 왜 그런 결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요 민주당이 법원의 판결을 일단 존중합니다. 새로 원점에서 절차에 흠결 없이 새로 시작하길 바랍니다. 하고 경찰 수사를 요청하면 되는 겁니다. 이제 와서 심우정 총장을 탄핵하겠다고 하면요. 오히려 줄 탄핵이 하나 더 플러스가 되는 거잖아요. 저는 이게 오히려 그 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 측 사이에 이 극한 전쟁 같은 분위기를 더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그러면 이 법원의 판단 또 검찰의 판단에 대한 두 분의 의견뿐 아니라 앞에서도 좀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어쨌든 윤 대통령 석방은 됐고 석방 후에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이었죠. 윤 대통령 석방 모습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이렇게 쭉 걸어 나와서요.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어요. 그 폴더 인사하고 그다음에 주먹을 이렇게 불끈 쥐는 제스처를 여러 번 여러 번 보였습니다. 어퍼컷 세리머니까지는 아닌데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어퍼컷 세리머니가 대자라면 이 날은 한 소자 정도 한 것 같다. 근데 아마 저게 저런 모습들이 앞으로 더 과감해지지 않겠느냐, 더 적극적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아니 그동안에 우리가 봐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성정 스타일로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아니 개선장군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지금 일시 구속 취소가 돼가지고 감옥에서 나오면서 저렇게 손을 흔들고 저럴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역시 12월 3일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해 왔던 헌법재판소에서 태도하고 조금도 달라진 게 없고 죄의식 없는 확신범의 모습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저는 저런 점이 어쨌든 지금 이제 선고를 앞두고 있는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걸 지켜보는 이제 국민들 중 지지자들.

◇ 김현정> 어떤 영향을 미친다? 안 좋은? 윤 대통령한테 부정적인 쪽으로?

◆ 박원석> 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저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고 환호하겠지만 많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너무 어처구니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민의 힘에도 대단히 좋지 않은 영향을 앞으로 조기 대선이 특히 가시화된다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의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제가 이제 국민의힘 제가 소속입니다만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사실은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입김과 발언권과 정치적 영향력은 뭐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이 만약에 있을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된다고 한다면 저 대통령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우리 국민의힘으로서는 당내 경선에서 정말 좀 애매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거든요. 대통령을 지지하는 저 많은 분들의 그 분노와 그 열기를 외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조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모색해야 되는데 그쪽으로 선회하기도 힘들고 대통령이 여전히 나와서 이제 밖에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래서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좀 자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석방은 저는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꾸준히 논란되었던 절차상의 흠결을 다시 원점에서 다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라는 저는 지 판사의 저는 고민 어린 결정이라고 생각을 해서 환영을 하는데 대통령께서 오히려 자중하시는 게 좋은 게 뭐냐 하면 절차적 흠결 때문에 석방이 일시된 것이지 실체적 혐의가 사라진 건 아니잖아요.

◇ 김현정> 전혀 아니죠.

◆ 김근식>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내란 주요 종사자, 대통령 지휘를 받았던 장관이나 사령관들은 다 감옥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실체적 혐의 자체는 없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자중하면서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좀 지켜보고 그래서 기각이 된다면 그때는 대통령으로 다시 복귀가 되는 거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까지는 좀 탄핵의 심판이 선고가 될 때까지는 대통령께서 좀 자중하시면서 국민이 더 이상 분열되는 것, 분열을 좀 더 심화시키는 듯한 그런 영향을 주는 언행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탄핵 선고 후에는요? 후에 만약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간다면?

◆ 김근식> 그때는 만약에 자연인으로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기각이 탄핵이 인용돼서. 그때 대통령께서 또 자연인 윤석열로서 광장으로 나가시면 우리 당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럽죠.

◇ 김현정> 굉장히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선거가 그럼 윤석열 대 이재명?

◆ 김근식> 그럴 때는 우리 당으로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때는 자연인 윤석열하고 결별을 해야죠.

◇ 김현정> 결별해야 한다?

◆ 김근식> 전광훈 당하고 결별하기 위해서 몇 년 동안 노력했듯이.

◇ 김현정> 결별 어떻게 해요? 제명해요?

◆ 김근식> 그건 당 지도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만 저는 자연인 윤석열로 돌아가서도 광장으로 가서 탄핵이 잘못됐고 계엄이 정당하다 부정선거가 정당하다고 주장하신다면 우리 당은 그 윤석열 자연인 윤석열과 같이 가면 큰일 납니다. 폭망하죠.

◆ 박원석> 그러니까 그동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 정치를 통해서 메시지를 내왔잖아요. 이제는 그보다 자유로운 그런 관저 정치를 통해서 그런 메시지를 훨씬 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탄핵이 인용된다면 아마 이제 탄핵 결정이 나기 전까지 장외에 나가는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그 주변에서도 아마 말릴 텐데 그러나 탄핵이 인용된다면 광장 정치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리고 국민의힘의 이제 조기 대선 경선에 개입하거나 혹은 그 결과를 좌우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 힘이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될 텐데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의원들의 상당수의 모습으로 봤을 때 자연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결별할 수 있을까 저는 대단히 회의적으로 보고요. 앞서 이제 김근식 교수님이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하셨어요.

◇ 김현정> 어떤 부분이요?

◆ 박원석> 그 절차적 흠결로 일시적으로 구속이 취소된 거지 실체적인 이 구속 사유나 실체적인 혐의가 사라진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다음 주쯤에 재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 만약 탄핵 인용이 된다면 일단 봉인이 풀려가지고 다른 혐의들로 다 기소가 가능하거든요, 내란죄 이외에. 그걸로 영장을 재청구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재판부가 직권으로 다시 구속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부가 절차적 흠결 차원에서 지금 진행됐던 구속은 취소시켰지만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나 그 범죄의 중대성이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직권으로 저는 구속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봐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제일 좋은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는 겁니다. 그래야 지금 국민의 힘이 가질 수 있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고 국민의힘의 지도부나 의원들도 조금 자율적인 상황에서 판단이 가능한데 저렇게 밖에 나와 가지고 계속 메시지를 내고 또 이제.

◇ 김현정> 광장 정치하고.

◆ 박원석> 대외적인 접촉을 하고 심지어 광장 정치에 나서게 되면 국민의힘의 조기 대선은 엉망진창 될 거예요.

◇ 김현정>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면 누가 최대 수혜주가 되는 거예요? 국민의힘 후보 중에?

◆ 박원석> 글쎄요. 그건 뭐 알 수 없겠지만 아까 오전에 출연하셨던, 좀 전에 출연하셨던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굉장한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거고 탄핵에 찬성했던 계엄에 반대했던 안철수, 유승민, 오세훈 이런 분들 다 위축되겠죠. 오히려 뭐 계엄에 동조하고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이 기세를 올릴 가능성이 높죠.

◆ 김근식> 일단 관건은 헌재의 결론이 언제 나오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로 예상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미뤄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탄핵에 대한 결론이 나서 탄핵 인용으로 될 경우에는 우리 국민의힘도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거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얼른 결정을 해서 정리를 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어떤 광장으로 가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그 논외로 치더라도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말씀하신 수혜주 입장에서 본다면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했던 분들이 유리할 것 같긴 하지만 탄핵이 인용되면 또 분위기는 반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에 석방이 돼서 분위기가 좀 반전되는 것처럼 탄핵이 인용되면 또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고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고 이재명 대표의 집권을 막아야 된다는 이 광장에 나온 우리 보수 유권자들의 그 진심을 생각해 보면 그러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리고 실제로 이재명 대표와 싸워서 겨룰 수 있을 만한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냉정한 판단이 저는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까 한동훈 전 대표도 똑같은 이야기 하셨거든요.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흘러갈까요? 박원석 의원님?

◆ 박원석> 이제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이나 또 우리 김근식 교수님의 입장이나 이제 그런 기대를 할 거고 그게 이제 합리적 예측이죠. 지금 이렇게 대통령이 탄핵까지 됐는데 보수 정당이 살려면 그럼 확장성 있는 후보가 나서서 지난 보수 정당의 잘못을 이를테면 성찰하고 거듭나겠다 이런 메시지를 내면서.

◇ 김현정> 대통령 결별하고.

◆ 박원석> 조기 대선에 임해야 조금이라도 확장성을 갖는데 문제는 그런 합리적 예측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지금 국민의힘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윤석열 내란 수괴가 밖에 나와 가지고 계속 메시지를 발산하면 그로부터 국민의 힘이 자유롭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인데 당장 이번 주부터 국민의힘 지도부나 의원들이 관저 찾아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윤 대통령 메시지가 뭔지 그걸 퍼나르기 하지 않겠어요? 밖으로? 그렇게 되면 이제 국민의힘은 더더욱 조기 대선이 현실화됐을 때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고 그런 어떤 합리적인 예측이나 또 이성적인 기대 이런 게 전혀 작동하지 않는 그런 조기 대선을 맞이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게 다시 구속되는 게 국민의 힘으로서는 최선이다 말씀드리는 거예요.

◇ 김현정> 그 말씀을 또 돌이켜보면 그럼 오히려 윤 대통령이 전면에서 뛰게 되면 민주당 선거 운동 해 주는 셈이 된다. 그걸로도 해석이 되는데.

◆ 박원석> 그렇죠, 민주당은 손쉬워지죠. 그런 데다가 지금 이 절차적 모든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아주 간명한 방법이 있습니다. 특검하면 돼요. 이 내란 특검해야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있고 그걸 이재명 대표가 전면에 들고 대선에 임하게 되면 오히려 이재명 대표한테 더 쉬운 선거가 될 수도 있겠죠.

◆ 김근식> 저는 이제 분노와 감정의 시대인데요, 지금은. 이 분노와 감정의 시대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저는 이번 주가 될지 모릅니다만 탄핵에 대한 선고가 나와야 되고요. 그래서 분노와 감정이 가라앉고 이성과 냉정이 다시 되찾아졌을 때 우리 당도 어떻게 대선을 치르는 것,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는 것, 대통령의 주장이 전광훈 당과 주장이 똑같다고 한다면 우리 당이 그걸 안고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탄핵 선고 이후에 이성과 냉정이 찾아지는 그 시기가 어떤 후보가 경쟁력 있는 후보로 뽑히게 될지 저는 관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까 한동훈 전 대표 인터뷰 밖에서 들으셨어요?

◆ 김근식> 예, 좀 듣는 둥 마는 둥.

◇ 김현정> 딴 얘기하시는데.

◆ 김근식> 밖에 모여 있어가지고.

◇ 김현정> 그 평을 좀 들을까 했는데 시간이 다 돼 버렸네요. 여기까지 하고 댓꿀쇼에서 더 이야기 나누죠.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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