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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투표소 소란 30대, 알고보니 지난해 소녀상 ‘비닐 테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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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United
2025-04-29 15:02 3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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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투표지 촬영하려 소란

경찰서 직원에 욕하고 위협도

업무방해 혐의로 곧 검찰 송치

지난해 소녀상 검은 봉지 덮고

머리 위 일본산 맥주 올려 조롱

이달 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서 직원에게 위협을 가한 30대 남성이 지난해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벌인 인물과 동일인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혐오와 모욕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6월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부산일보DB

이달 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서 직원에게 위협을 가한 30대 남성(부산일보 4월 3일 자 3면 보도)이 지난해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벌인 인물(부산일보 2024년 4월 11일 자 15면 보도)과 동일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진 지난 2일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뒤 경찰서로 찾아가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업무방해)로 입건된 3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께 동부경찰서에서 방문 이유를 묻는 방호 담당 직원에게 욕을 하고 때릴 듯 위협을 가한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A 씨는 부산 동구 범일동의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소에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언급하며 투표지를 촬영하려 했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과 실랑이 끝에 밖으로 내보내졌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지난해 4월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고 모욕적인 행위를 벌인 인물과 동일 인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해 4월 6일 검은색 비닐봉지로 소녀상을 덮고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웠다. 같은 달 27일에는 소녀상 옆 빈 의자 위에 도시락을, 머리 위에는 일본산 맥주를 올려놓았다.

당시 한 시민단체가 A 씨를 재물손괴와 모욕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달 27일 A 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광고물 무단 부착)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0년부터 번호판을 달지 않고 다니는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수백 차례 신고하는 방식으로 경찰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충분히 수집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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